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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3탄- 태풍과 함께한 제주여행을 마무리하며

 

 

4일차

태풍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밤새 비바람이 몰아치고 야자수들이 휘청거립니다.

여유있는 늦잠을 자고 제주 일정을 시작합니다.

민박집 아저씨가 미리 전화하시고 친절하게 감귤 박물관 감귤 쿠키 만들기 체험을 주선해 주셨습니다.

 

감귤 쿠기 체험 

제주도에서 운영하는곳으로 미리 예약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체험비는 인원에 상관없이 한번 3천원입니다. 체험비도 저렴하고 3천원 이상의 직접 만든 쿠키도 얻을 수 있습니다.

 
 

 

 

 

 

감귤 쿠키 만들기 체험도 했고

점심 먹으러 갑니다.

 

라임오렌지빌

 

오늘 점심은 라임 오렌지빌에서 돈가스와 스파게티로 결정


 

 

 

 

 

 

 

 

점심을 먹고 시험림으로 이동합니다.

 

제주시험림

 

http://jejuforest.kfri.go.kr/index.do

 

평일에는 하루 딱 100명만 주말에는 200명만 이용 가능한 곳입니다.

미리 사전 예약을하고 가야 합니다.

시험림에 들어서면 맑은 공기와 눈이 즐거워집니다.


 

 

 

 


 

 

삼나무 품에 안겨봅니다.


 

내려오는길에 비를 만났습니다.

시험림은 계절마다 다르고 봄에 이쁜 꽃도 절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숲의 포근함도 느껴보고 산에서 비도 맞아보고 즐거운 시험림 탐방이었습니다.

시간도 늦어지고 하산하여 민박집으로 향합니다.

씻고 옷도 갈아입고 저녁먹으러 갈 준비를 합니다.

 

서귀포시 동흥동 셀프 빨래방

 

여행 일정도 길어지고 빨래가 많아져서 근처 빨래방에 왔습니다.

초대형 세탁기 4천원 건조기 4천원 세제 2천원 합이 만원이면 세탁해서 건조하고 비닐에 넣어서 한쪽에 보관해 주십니다.

다음날 아침에 들러 찾으면 됩니다.


 

 

 

 빨래도 맡겼고 이제 저녁 먹으러 가야죠 . .

 

이어도 해물탕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393-9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만족도가 높은 집입니다.

일단 주인 아저씨 엄청 친절하십니다. 아이들과 같이 들렀다고 계란찜 서비스해 주시고 음료수까지 . .

육수 개발을 계속 해 오고 있어서 지난번에 들렀을때보다 더 맛있어 졌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메인 메뉴인 해물탕 중자입니다.

전복 문어 다 살아서 꿈틀거립니다.

재료 신선하고 육수가 정말 맛있습니다.

육수 만드는 멸치는 사장님이 직접 최고 좋은걸로 사다 쓴다고 합니다.

덕분에 한라산 두병 그자리에서 사라졌습니다 . . ^^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옥돔구이입니다.

약간 짭짤한게 간이 잘 베어있어 어른들 입맛에는 맞으나 아이들은 고등어 구이를 더 맛있어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사장님과 담소를 나누던중 야간에 갈만한 곳으로 근처 천지연 폭포와 세연교를 추천합니다.

친절하게 세연교까지 자동차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삼각대는 없지만 세연교 한컷 담아봤습니다.

파도와 어우러진 세연교가 정말 이쁩니다.

 

세연교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파도와 놀다 민박집으로 향합니다.

오늘 하루도 제주에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5일차

하루를 휴애리와 주상절리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빨래방으로 어제 맡겨둔 빨래를 찾으러갑니다.

빨래가 뽀송뽀송하게 말랐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휴애리로 향합니다.


 
휴애리 홍보 책자에 있는 지도 보는중


 
휴애리에서는 토끼, 말, 돼지, 염소 등에게 당근을 줄 수 있습니다.

당근은 비닐에 담겨 있는데 1천원 합니다.


 
휴애리의 하이라이트 흑돼지쇼입니다

오리쇼와 같이 합니다.


 


 
휴애리에서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 점심은 날도 엄청 덥고해서 어진이네 물회를 먹으러 갑니다.

평소보다 주차장에 차가 적습니다.

올라가 확인결과 태풍으로 배가 출항을 못해 자리 물회는 불가능하고 한치도 생한치가 아닌 냉동 한치 물회라고합니다.

냉동 한치 물회도 시원하게 한그릇 비웠습니다.

 

다음은 주상절리를 보러갑니다.

 

주상정리

 

파도에 쓸려서 절벽 모양이 육각형으로 생긴곳 입니다.

 


 
주상절래대 매표소를 지나 조금 걸어가면 해삼과 전복과 소라를 파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때 먹어본 맛을 잊을 수 없어 이번에도 한접시 썰었습니다.


 
주상절리에서 먹는 전복과 소라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해삼

서울가면 많이 그리울 듯합니다 . . .


 
어제 지나간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장관입니다.


 


 
주상절리에서 나와 근처 중문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해변이 아름답습니다.


 
높은 파도를 즐기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녁은 올레 시장에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올레 시장안 새로나 분식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모닥치기와 김밥 그리고 옆집에서 순대를 사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때 그집으로 황금어장 바로 옆집입니다

족발이 맛있는 집입니다.

저녁에 감귤 막거리와 함께할 족발도 준비했습니다.


 

 

 

 이제 민박집으로 향합니다.

오늘 저녁은 어른은 족발이랑 감귤 막걸리 아이들은 피자파티 입니다.

입이 즐거운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6일차 입니다

제주도 바다가 아쉬워 오늘은 바다에서 물놀이만 합니다.

근처 해수욕장을 검색 표선으로 향합니다.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물과 음료수를 준비하고 해안도로를 달립니다.

바다 배경으로 수고해 주고 있는 자동차 한컷

 


 
표선 해수욕장 도착

야영장도 있습니다.


 

 

 

 


 
이제 물놀이를 시작해야죠 . .^^

수심이 깊지 않고 아이들이 놀이에는 딱 좋은 해수욕장입니다.


 

 

 

아이들 체력 엄청 좋습니다.

계속 달리고 물에서 파도타고~~ 

 


 
점심은 전화 한통화면 바로 오는 치킨과 맥주로 해결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해안도로를 달려 해녀의집에 들렀습니다.

전복하고 소라맛이 아쉬워서 . .


 

 

 


 
숙소로 돌아와 택시를 타고 다시 이어도 해물탕집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오늘은 태풍으로 배가 못나가서 문어는 냉동으로 준비했다고 미안해 하십니다.

맛있습니다. 한라산 비웠습니다 . . ^^

 


 

8일차

이제 육지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새벽 4시에 눈이 떠집니다.

밖에 날씨를 보니 구름이 제법 있습니다.

성산 일출을 보지 못하고가면 후회할꺼 같아 카메라를 주섬주섬 챙기고 한시간을 달렸습니다.

몇몇분들이 일출을 담기위해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구름이 사라지면서 드디어 주위가 붉게 물들고 소중한 일출 사진 한장 얻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최고의 선물입니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성산항으로 갑니다.

맛나 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먹고 가려고 했으나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오조 해녀의집으로 변경합니다.

여기는 전복죽으로 유명합니다.

전복죽 맛을보니 역시 김녕해수욕장 전국수산 전복죽이 최고입니다.

 


 
아쉬운 성산항 풍경입니다.

오렌지호에 차를 싣기전에 한컷 담아봤습니다.

 


 
성산항에서 장흥으로 . .

태풍의 영향으로 배가 많이 너울을 탑니다.

속도 울렁거리고 멀미를 참으며 장흥 노력항에 들어왔습니다.

점심은 장흥에서 낙지삼합으로 유명한 곳에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오늘부터 휴가랍니다. 가는날이 장날입니다 . . ^^

급 계획 수정

1박2일팀이 먹고 갔다는 한우 삼합을 먹으러 갑니다.

명희네가 1박2일팀이 다녀간 곳으로 유명한데 안에 들어가보니 덥고 복잡하고 옆집으로 결정했습니다.

 

 


 
장흥에서 유명한 진짜 한우 치마살 1++ 등급 입니다.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 .^^

 


 
요건 한우 갈비살

 


 
버섯과

 


 
키조개 관자 요렇게가 장흥에서 유명한 한우 삼합입니다


 

 

 


 
돌아가 다른 가족들과 함께할 한우와 불고기용 한우도 조금 샀습니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출발합니다.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니 휴가 마지막날이라지만 생각보다 잘 나갑니다.

5시간 운전하여 드디어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머리와 가슴은 여행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제주 캠핑을 준비하고 태풍도 만나면서 보낸 소중한 추억입니다.

내년 여름 제주 캠핑을 다시한번 도전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