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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동계 캠핑의 시작 합소를 가다

2012년 12월14일

금요일 저녁 늦은 출발이다

도로가 이틀전에 내린 눈과 오늘 내린비가 섞이면서 빙판이다

조심조심 설악 IC를 빠져나와 합소로 향했다

사이트 구성하는 내내 비가 내린다.

비 맞으며 사이트를 구성하고 소시지를 구워 오뎅탕에 가볍게 맥주한잔 한다.

오늘은 현진엄마가 회사 회식이라 지호네 식구만 같이 왔다

도착하자마자 눈속에 넣어둔 맥주가 완전 시원하다.

 

 

 

다음날 아침

현진이는 엄마와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원주역으로 오기로 했다

현진이 고모가 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원주역에서 픽업하고 현진이 고모 문병을 갔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니 다행이다

문병을 마치고 다시 캠핑장으로 ~

도착하자마자 열빙어와 소시지를 구웠다.

 

 

 

캠핑장의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원주까지 다녀오느라 캠핑장에서의 시간이 짧다.

먹고 돌아서니 어둑해지고 저녁 준비에 들어갔다.

오늘 저녁 메뉴는 닭갈비

매콤한 닭갈비가 익어간다 근데 너무 맵다. 양념을 덜어내고 물을 붓고 다시 끓이는데도 맵다

원주 이마트에서 사온 포도 막걸리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보냈다.

세째날

아침 일찍일어나 캠핑장을 둘러보았다.

내린 눈이 핑판으로 변하고 날씨도 추운데 사이트들이 제법 많다 

 

 

아이들이 눈으로 작은 산을 만들었다. 

 

현진이는 아침부터 야삽으로 눈을 나르고 있다.  

 

눈사람이 완성되고 있다.  

 

^^ 개구쟁이들~ 

급조한 썰매

우유 박스에 스트링을 걸어 완성한 썰매

눈위에 비가내려 밤사이 길이 얼음 썰매장으로 변했다.

아이들이 엄청 재미있게 탄다. 

너무 짧은 캠핑이었다.

젖은 장비들을 정리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동계 춥지만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