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퇴근하고 짐챙기고 9시30분 출발~~
다행히 올림픽대로가 안막힌다
경춘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설악 IC로 빠져나와 드디어 파크밸리 도착 1시간 30분 걸린 듯하다
처음 와보는 캠핑장이다
어두워서 사이트 구분이 안가지만 여유 있는 자리가 있어 사이트를 폈다
아이들은 오는 차안에서 꿈나라로 가고 어른들은 어묵탕과 열빙어 소시지로 캠핑 첫날을보낸다.
어제 일찍 잠든 아이들이 제일 먼저 일어났다.
제목 : 남자들의 수다
남자들의 수다가 시작되었다.
내용은 키마의 전설이다
사자부족이 등장하고 악어부족과 독수리부족 까마귀 부족의 전쟁이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수다
키마의 전설이야기가 끝나고 아이들과 산책을 나갔다
햇살이 쏟아지는 다리를 뜀박질하는 아이들이 이쁘다.
호수는 아이들의 놀이터다
물수제비를 흉내내지만 그냥 돌만 던진다.
슬슬 아침 허기가 밀려온다.
오늘 아침 메뉴는 볶음 밥이다.
철판에 볶아먹어 더 맛있다.
아침을 먹고 유명산 등산에 올랐다
정상까지 왕복 4시간 코스
도토리 묵을 포장하고 가평에서 유명한 잣 막걸리를 챙겨 산을 올랐다
산에는 아직 얼음과 눈 이 남아있다.
드디어 정상
페러 글라이딩을 하는 시원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힘들게 올라오고 출출하기도 하고
포장해온 도토리묵과 막걸리로 상을 폈다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혀끝을 돌아 입안으로 퍼지는 잣향이 오감을 즐겁게한다.
묵과 함께 어느새 막걸리병이 비었다.
슬슬 하산 준비를 한다.
계곡을따라 내려오는 하산로의 풍경이 무릉도원이다
캠핑장으로 돌아와 점심 준비를 한다.
점심 메뉴는 숯불에 구운 목살
오늘은 날씨도 따뜻해서 밖에서 굽기 딱 좋다
점심을 먹고 낮잠 한숨을 즐겼다
여자들의 수다가 이어진다.
낮잠을 달게 자고 일어나니 저녁 준비가 한창이다.
저녁 메뉴는 닭갈비
지난번에는 너무 매워서 실패 이번에는 적당하니 좋다.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아서 양치하고 일직 잠자리에 들었다
어른들의 수다가 이어진다.
자주 만나는 사이지만 수다가 끝이 없다.
캠핑장의 밤이 즐겁다.
3일차
아침 산책을 나간다
사이트 앞으로 개울이 흘러 여름에 아이들과 놀기 좋을거 같다.
호수에 비친 캠핑장 풍경
아이들의 축구 시합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해먹을 걸었다
오랜만에 타보는 해먹이라 엄청 좋아한다
아침을 먹고 이제 철수를 시작해야 한다
오늘 아침 메뉴는 컵라면
철수하는동안 아이들은 미니카 놀이중이다
철수를 마치니 어느덧 오후 1시
점심을 맛있는 곳에서 먹자는 합의하에 팔당에 있는 봉쥬르로 향했다
봉쥬르 도착
음식을 주문하는동안 아이들과 화로 옆에 앉았다
녀석 장풍으로 장작을 꺼보겠다고 한다.
어른들은 동동주에 파전으로 분위기를 잡아본다
오늘의 점심메뉴 산채 비빔밥
맛보다는 분위기로 찾아오는 곳이다
식사하고 나오면서 담은 슈퍼카다
현진이가 어른이되면 아빠 한대 사준다고한다.
약속 꼭~~ 지켜라~~
증거사진 남겼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길
날씨가 좋아 정체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잘 뚫린다.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며 이번 캠핑의 추억 한페이지를 정리해 본다
파크밸리 총평
개울이 가까이 있고 파쇄석이고 사이트 공간도 충분하고 좋다.
사이트수에 비해 화장실과 개수대가 적어 여름에는 많이 불편할 듯 하다
화장실과 개수대만 더 설치되고 보완 된다면 훌륭한 캠핑장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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