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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2012_4_13~ 두리 캠핑장을 가다

현진이 상태가 안좋다

아침까지만해도 유치원에서 동물들 있는 농장 방문하여 먹이준다고 동물들 먹일 당근이며 자연식 간식까지 챙겨 나갔는데

퇴근후 돌아와보니 병원에 들러 약을 받아왔다고 한다. 목이 부어서 얼굴에 열이 많이 오른다.

주말이며 공휴일마다 아빠와 자전거 타고 나들이 다니고 무리가 왔나 보다.

이번 캠핑을 포기할 생각으로 현진을 타일렀다. 울면서 몸이 그래도 캠핑을 꼭 가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출발~

아픈 현진이를 차 뒷좌석에 눕히니 약기운이 돌았는지 이내 잠들었다.

목적지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두리 캠핑장

11시 30분 도착하여 사이트를 펼쳤다.

사이트를 다 펴고나니 시계는 1시에 와 있었다.

오늘 저녁 야식 메뉴는 오뎅탕

역시 텐트치고 야식은 먹어줘야 한다 .  .^^

아침 햇살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지금이 파종하는 시기라 밭마다 두엄을 내어서 두엄 냄새가 온 천지에 퍼졌다.

아이들과 계곡으로 산책을 나갔다. 계곡에 풀어놓은 송어가 보인다.

 

잠시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사이트로 복귀

오늘 아침 메뉴는 토스트

오랜만에 만들어 먹는 토스트도 맛있다.

 

사이트  한컷

B사이트다. 화장실과 개수대 사이 B사이트가 제일 넓다. 

 

현진이는 낚시중~

송어가 먹이를 보고 그냥지나친다.

낚시가 고기가 낚여야 재미가 있는데 실망중

 

낚시대를 이어받아 미끼로 송어를 살살 꼬시니 덥석 한놈이 물었다.

손맛이 제법이다.

 

오늘은 한마리로 만족해야겠다

오늘 점심 메뉴는 송어구이와 목살

잡은 송어는 두리 사장님이 손질해 주신다

구이용으로 준비된 송어 

 

점심 준비완료 한컷 

 

송어 구이는 참치의 식감을 낸다.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한 송어구이가 일품이다.

레몬과 버터가 아쉽지만 그래도 무지 맛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니 캠핑장의 밤이 찾아왔다.

아이들은 두리 캠핑장에서 준비한 장화신은 고양이 영화를 보러가고 모처럼 캠핑장의 밤을 즐겨본다.

 

오랜만에 화롯대도 꺼냈다.

 

여유롭고 아쉬운 캠핑장의 밤이 깊어간다  . .

다음날 아침

구름 한점 없는 여름 날을 연상케 하는 날씨다.

아이들은 해먹을 운전하는 놀이중이다.

철수

언제나 철수는 아쉽다

날씨가 좋아 장비들을 잘 말려 철수하는건 좋은데 엄청 뜨겁다

땀을 뻘뻘 흘리며 철수를 마치고 원주 지민이네에 들러 맛있는 막국수를 얻어먹고 복귀

즐거웠던 또 한장의 캠핑 이야기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