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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2012_03_23~25일 합소에서 봄눈을 맞이하다.


금요일에 비 소식을 가지고 출발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유명산 자락에 있는 합소 오토캠핑장
경춘고속도로에서 설악 IC를 빠져나오자 도로에 눈이 제법이다
제설장비 보관소도 제설차량이 불을 켜고 대기중이다.
꼬불길을 달려 합소 도착
오후 11시가 다 되어 간다.
눈위에 그라운드 시트를 깔고 그위에 사이트 구축한다
눈은 그칠 줄 모른다
사이트를 다 구성하고 눈내리는 사진 한컷


텐트로 떨어지는 눈소리를 들으며 오늘도 열빙어를 구워 가볍게 시작한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내리는 눈이 그칠 줄 모른다.
아침 산책을 나섰다 밤사이 내린 눈이 한폭의 그림을 수 놓고 있다.



아침 메뉴는 카레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한다.


 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과 함께 아이들의 웃음 소리를 감상한다
밖에 나가서 문패도 한컷 남겨주고


지난번 AS 캠핑에서 사용하지 못한 고무동력기도 날려본다.


눈이 그치고 기온도 많이 올라가 아이들과 공도 차고 잠시 뛰어놀았다.
우연히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다가 얻은 사진 한장, 캠핑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이란 생각을 문득 해본다 .


이번 캠핑의 테마는 유명산 등산
아이들과 준비하고 길을 나섰다
요금을 지불해야 하나 3월까지는 동절기라 무료 입장이란다 . . 좋다~~
산책로에 들어서니 그림같은 풍경을 선물한다.


산책로를 걷는도중 눈보라를 만났다
제법 바람도 심하고 눈도 많이 내렸다.
빠른걸음으로 내려와 유명산 아래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메뉴는 만두국과 도토리묵에 가평 잣 막걸리
산에 갔다와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 . ^^




눈도 그쳤고 피곤하기도 하고 텐트로 복귀하여 낮잠을 즐겼다
저녁 시간이 되어 저녁 준비하기전에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했다
옆의 텐트 한동이 날라가서 폴대가 휘고 건너편에는 텐트가 날라가서 뛰어가서 수습했다
폴대가 부러지고 휘어지고 사용 못할거 같아서 철수를 결정 하셨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강한 바람이었다
텐트 수습을 돕고 돌아와 저녁을 기다렸다
저녁 메뉴는 묵은지 등갈비찜


신선한 재료로 준비한 등갈비찜 맛있다 . . ^^


저녁을 맛있게 먹고 가볍게 맥주 한잔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바람이 조금 잦아 드는듯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철수 준비를 했다
햇살이 좋아서 젖은 텐트도 말라고 정리하는 기분도 덩달아 좋다 . . ^^
녀석들 해먹에서 책을 보고 있다.


텐트 정리를 돕겠다면 아이들이 나선다
분리수거를 시켜보니 제법이다. 아이들도 철수를 돕는것이 즐거운가보다
철수를 마치고나니 오후 1시20분 출발~~
오는길이 수월하다 바람은 많이 부는데 하늘은 맑다.
3월의 또하나의 추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