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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수산 아카데미 우중캠핑

910 금요일

하루종일 비가 옵니다.

제법 많은 비가 내려 출발을 잠시 고민 했지만 바로 준비합니다.

퇴근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짐을  싣고 수산 아카데미로 ~~

외곽순환도로에 들어서니 장대비가 쏟아 붓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앞이  보일 정도로 내리고 경춘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를 달리다 비포장길을 올라서 드디어 수산 아카데미 도착 바닥은 마사토가 깔려 있고 여기저기 개울같은 물길이  있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먼저 도착해서 사이트를 구성하고 여유있게 저녁을 즐기시는 분들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도착시간 1130

차에서 1회용 우비를 꺼내 입고 타프를 치고 텐트를 펴고 사이트를 구성하니 어느덧 2

비오는데 텐트 치니 시간은 배로 걸립니다.

샤워를 하고 퍼붓는 비를 보면서 오뎅탕 간단하게 끓여 먹고 잠들었습니다

 

잠자는 중간중간 텐트 점검을 위해 나와보면 비는 그칠줄 모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정리하는데 차가 한대 두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비는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여기저기  박는 소리가 들립니다.

 

 

캠핑 첫날 아침 메뉴는 떡 만두국

전날 3시 넘어 오뎅탕을 먹은지 몇시간 지나지 않았는데 역쉬 캠장에서는 뭘 먹어도 맛있습니다.

 

 

울 아드님 기분이 좋은지 아침부터 미소 한번 날려 주십니다 . . ^^

 

아침도 먹고 비고 그치고 해서 골대 세워 놓고 공놀이 잠깐 즐겼습니다.

 

이번에 제작해서 가지고간 해먹 스텐드 입니다.

초캠 DIY란을 참고로 만들어 보았는데 완전 좋습니다.

해먹위에서 재미있다고 내려오지 않고 오래 놀고 다음날도 일어나자마자 해먹 찾습니다.

 

떨어진 밤송이도 까보았으나  아직 밤이 익기는 이른가봅니다.

 

수산 아카데미 옥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비오고 계곡물 불어난다고 해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이들 오셨습니다.

실제로 빈자리가 없어 보조사이트에 자리잡은 분들도 계셨습니다.

 

 

점심을 먹고 가까운 곳에 있는 슈퍼로 산책도 할겸 맥주 사러 내려가는길에 찍은 계곡 사진 입니다.

밤사이 비에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슈퍼가 제법 멀리있어 돌아오는길에 트럭을 얻어 타고 올라오니 비가 다시 시작합니다.

이제 저녁 준비를 위해 불을 피웁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삼겹살

고기집에서 먹는 삼겹살은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 . ^^ 정말 맛있어요

 

 

야심한 밤이 찾아오고 아들녀석 이제는 제법 캠핑의 맛을 알아가는것 같습니다.

불켜고 혼자 책 읽겠다고 들어갑니다.

 

 

 

 녀석 아침 일찍 일어나 해먹에 올라가더니 내려올 줄 모릅니다.

 

 

 

아침 먹고 슬슬 철수 하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점심 시간

이제는 철수하는것도 요령이 생겨서 빨리 막~ 접지 않고 차 문 열어 놓고 아침먹고 하나 커피 마시며 하나 여유를 가지고 철수가 됩니다.

 

점심으로 먹은 맛있는 스파게티 입니다  . . ^^

스파게티를 먹고 타프를 접을때쯤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 맞은 타프를 걷고 돌아오는 하늘은 엄청 맑게 열립니다.

집에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타프를 너는 것으로 이번 수산아카데미 즐거운 캠핑도 마무리 합니다 . . .^^

항상 나갔다오면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꽉차는 느낌은 저만 그런가요 . . ?

이번주 또 나갑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