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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2011년8월5일 ~ 8월 7일 운악산 오토캠핑장

날씨가 엄청 덥다.
토요일 일요일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지만 언제 비온다고 망설인적 있냐 출발~~
서둘러 출발한다고 했는데도 평소와 같은 저녁 9시에 출발했다.
내부 순환로를 타고 막히는 구간을 뚫고 네비양의 잠시 버벅거림을 틈타 길을 잘못들어 조금 돌아갔지만 11시30분이 다 되어
목적지인 운악산 오토캠핑장에 도착
처음가는 캠핑장이라 기대반으로 갔는데 첫 인상부터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계곡 사이트 예약했는데 자리를 보니 비탈지고 차도 못 들어가서 짐을 들고 날라야 한다고 한다
음~ 기분이 별루다.
일단 사이트 구성
사이트 구성후에 먹는 오뎅탕과 맥주는 기분을 한껏 좋아지게 만들었다.
수저가 안보이고 꼬치만 보이는 이유는 수저통을 집 싱크대위에 살포시 놓고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제 내일 아침은 멀로 밥을 먹나~~

 


다음날 아침 잠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야외 수영장

호수와 어우러진 사이트


토요일 오전 현진이 병원 예약이 되어있어 서둘러 아침을 먹고 강남 성모병원으로 출발
반대편 포천으로 돌아오는길 무지 막힌다. 돌아오는 길이 걱정이다.
병원 진료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마트에 들러 수저를 사고 캠핑장으로 돌아오니 어느덧 오후 3시가 다 되었다.
늦은 점심


비빔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여유를 가져 본다
아이들은 화로테이블에서 색칠공부 놀이를 즐기고 어른들은 릴렉스에서 멍때리기 놀이를 한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잠시 시원함이 느껴진다


드디어 화로테이블이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튼튼하고 활용도가 높아 만족이다.


오늘 저녁 메뉴는 사슬릭에 와인한잔(?) 이 아닌 여러잔


와인과 분위기에 취해 몸이 릴렉스에 늘어지고 시원한 캠핑장의 둘째날 저녁은 그렇게 지나갔다.
세째날 철수의 날이 밝았다
어제의 소나기로 마르지 않은 타프.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다.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갈 수 있겠다.


캠핑을 좋아하고 힘들어도 주말마다 캠핑장을 찾으려고 하는 이유를 사진 한장에 담아 보았다.



아침을 먹고 뽀송뽀송하게 텐트를 말리고 철수
이번 캠핑에 처음으로 출정한 트레일러도 한번 노출 시켜 준다.
이제 우리 가족과 함께 전국을 여행다닐 친구가 생겼다 . . ^^


자물쇠도 두개 달아주고


철수를 마치고 샤워를하고 돌아오는길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광를 수목원 근처에 위치한 다인 막국수
30년 전통을 자랑하는집이란다.


맛있은 점심을 막국수와 묵밥과 녹두전으로 해결하고 귀가.
휴가 막바지라 차가 많이 막히지만 캠핑의 끝은 항상 아쉽고 즐거운 여운이 남는다.

운악산 오토캠핑장
장점 :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와 접근성 용이
단점 :  수용 인원에 비해 샤워 시설이 부족하고 계곡 사이트쪽 개수대도 부족하다. 설겆이 한번 하려면 줄을 서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관리동 건물에 붙어 있는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나 계곡사이트 화장실은 관리가 필요하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많았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