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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다시 찾은 맹방 해수욕장 - 삼척 여행

10월 1일 ~ 3일 개천절이 끼어있어 3일의 연휴가 생겼습니다

지난 6월 재밌었던 기억을 안고 돌아갔던 맹방해수욕장이 다시 찾고 싶었습니다.

금요일 늦은 퇴근을 하고 10시가 넘어서 출발합니다.

덕평 휴게소에 들려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졸리면 휴게소에서 잠깐 눈 감았다 다시 출발하고 하여 새벽 5시 드디어 맹방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히 정리를 마치고 밖을 보니 구름이 있어 오늘은 해뜨는걸 볼 수 없을 듯하여 포기하고 잠을 청합니다.


일어나던 습관이 있어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눈이 떠집니다

맹방 해수욕장 아침 풍경입니다.

비슷한 시간 도착한 옆집과 두팀 뿐입니다.





여름 휴가철이 지나서인지 6월보다는 많이 한가합니다.

화장실과 식수도 휴가철이지나 모두 잠겨있습니다.

화장실과 물을 얻기 위해서는 맹방초등학교를 다녀와야 합니다.




시간도 9시를 넘어서고 아침 준비를합니다

오늘 아침은 컵라면과 어제 휴게소에 들려서 사온 삼각김밥

눈앞에 펼쳐진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아침 식탁을 더 맛있게 만들어줍니다.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체스 한게임

여유있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후 1시가 다 되어갈 쯤 이번여행에 함께하기로한 팀이 합류합니다.




정리를 마치고 잠시 쉬면서 여유를 가져봅니다.


오후 2시

삼척 레일바이크가 3시에 예약되어 있어 용화역으로 출발합니다.


2시 30분

조금 이른시간에 도착했습니다.




2시55분 티켓을 확인하고 탑승을 시작합니다.


터널들을 지나고 우측으로 보이는 바다가 좋습니다.





달리며 엄마랑 스티커 사진도 찍고





달리다가 다리가 아플때쯤 휴게소가 나타납니다

잠시 쉬어가는곳

핫도그와 어묵을 주문하였는데 어묵이 맛있습니다.




궁촌역까지 1시간을 달리고 셔틀을 타고 다시 용화역으로 복귀했습니다.

맹방으로 돌아가는길

근덕 농협 하나로마트에 들려서 물과 고기를 조금 사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갈비탕, 어른들은 감자탕과 와인 그리고 소주한잔

행복한 바닷가의 저녁 식사 시간입니다.



즐거운 식사가 길어지고 낚시 미끼와 도구를 사러 나갔던 옆집이 돌아왔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이지만 인사하고 같이 맥주 한잔을 합니다.  대구에서 첫 출정을 맹방으로온 멋진 가족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친해져서 같이 즐겁게 놀고 어른들도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밤바다에 낚시를 던져봤지만 꽝~~

낚시는 꽝이지만 좋은 이웃을 만나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옆집에서 가져온 송이 버섯입니다.

귀한 송이버섯을 이런 좋은 곳에서 맛보네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침이 찾아옵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많은 양의 비가 올것이라고 합니다.

구름이 있어 해를 못보는 아쉬움이 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멋진 빛내림까지 보여줍니다.




밤사이 모두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카라반 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바다에 낚시도 던져봅니다.






일어난 아이들이 하나둘 바다로 나옵니다.





아침을 먹고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를 무시하고 장호항으로 나갑니다.

투명 카약을 타기로 하였으나 다음 대금굴 관람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서 패스~~

물이 엄청 맑습니다.






투명 카약은 다음을 기약하고 대금굴로 향합니다.

미리 예약해야만 관람이 가능한 대금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동굴속으로 들어갑니다.









굴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모노레일까지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길입니다



동굴에서 쏟아낸 1급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신나게 동굴 구경을 마치고 저녁꺼리를 준비하러 삼척항으로 갑니다.


오늘 회 한접시에 올라올 고기는 광어, 우럭, 오징어 입니다.




한접시가 푸짐합니다.







맹방 해수욕장 캠핑의 마지막 밤이 지나갑니다.

내일 아침 이른 철수를 위해 아쉬운 맘을 뒤로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살짝 비칩니다.  다른곳은 폭우로 물폭탄에 전기 나가고 했는데 여기는 비 몇방울 내리고 흐린 날씨가 이어집니다.  아침 일찍 철수 준비를 합니다.

3일동안 편안한 휴식처를 만들어준 이 아이를 데리고 다시 서울로 복귀합니다.




철수하기전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장 담았습니다.

먹구름이 빠르게 몰려옵니다.




철수를 마치고 고속도로에 올라오니 비가 쏟아집니다.

옥계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많은양의 비가 내리지만 우리가 있던 맹방의 하늘은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옥계 휴게소에서의 아침 식사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합니다.


대관령을 넘어 횡계로 접어드니 맑은 하늘이 드러납니다.

서울로 올라오는길

구름한점 없이 맑고 깨끗합니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영동고속도로가 막히기 전에 복귀합니다.

복귀해서 짐 정리를 하고 치맥으로 여행의 아쉬움을 마무리 합니다.


좋은 이웃을 만나 즐거웠고 아이들은 처음 만나는 동굴이 신기했고 다리 아프게 패달을 밟았던 레일바이크로 즐겁고 행복한 추억 하나 만들었습니다.

매번 돌아오는 길은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한번 가고 싶은 맹방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