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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6살 현진이의 첫 장거리 라이딩

현진이의 장거리 라이딩


2012년3월17일
오늘 현진이와 첫 장거리 라이딩을 나간다
목적지는 양평역
거리는 80Km 예상시간은 6시간 예상된다.


전날 밤에 비도 오고 도로 상황을 보다 11시에 출발했다.
아빠와의 자전거 여행이 즐거운지 노래도 부르고 지나가는 물건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이고 질문하고 . .
안양천으로 접어들고 조금 달리는 데 사고가 났다.
현진이가 들뜬기분에 장난을 치다 자전거에서 떨어졌다.
얼굴에 조금 크게 자욱이 생겼다. 으~~ 맘이 아프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급 소심모드로 변신


휴식하면서 돌아갈것을 권했지만 끝까지 가보겠단다. 다시 출발~~
성산대교 합수부에 도착
휴식을 취한다
여전히 기분 다운이다


출발하여 조금 달려가다 이번에는 양화대교 밑에서 편의점 발견
아빠~~ 자전거 새워봐 우리 저기서 조금 쉬었다갈까? . . .^^
금방 출발했는데 또 쉬기로 했다.
녀석 편의점에 있는 아이스 크림이 목적이었다.


아까 다쳤던 상처도 자세히 봤다
다행이다 얼굴은 제법 긁혔는데 눈 주위는 보호 안경이 막아줬다.


아이스크림을 먹더니 기분이 업되는가보다
이제는 V자도 한번 날려준다.


다시 출발~
여의도를 지나 잠실까지 달린다
중간중간 현진이가 좋아하는 기차와 전철들이 한강다리를 달려주고 유람선도 지나가 주고 기분이 좋단다.
아까의 사고로 운전이 더 조심해지고 속도도 더 줄여가면서 조금씩 달려갔다.
잠실까지 가는중 잠시 휴식
이제는 표정변화까지 준다.


드디어 잠실
편의점을 발견하고 또 쉬었다 가자고 한다
이번에는 눈을감자 득템


다시 출발~~
암사에서 잠시 쉬고 미사리까지 달렸다.
미사리를 지나 드디어 팔당 남단에 도착


식사를 해결하기로한 식당을 찾아 고~~
아빠의 초행길 실수로 팔당대교를 넘어야 하는데 팔당땜까지 가버렸다.
일단 왔으니까 기념사진



다시 자전거를 돌려 팔당대교로 향했다
팔당대교를 건너 팔당역까지 자전거를 가지고 도보로이동했다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위험한 길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초계국수 집


초계국수 한그릇에 6천원 양도 많고 맛있다
현진이와 각자 한그릇씩 시켜서 거의 다 비우고 나왔다


배도 부르고 자전거를 팔당에서 양평까지 선로위에 자전거 도로를 만든 곳으로 올렸다.
선로위에 깔아서 레일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는 곳도 있다
현진이가 좋아하는 기차길에서 자전거를 달리니 신났다
중간중간 쉴곳도 잘 마련 되어있고 정말 많은 투자를 한거 같다
이제는 추억속에만 남아있는 능내역에서 잠시 쉬었다


양평까지 아직 많이 가야한다
현진이는 양평역까지 달려갈 기세다
좀더 달리다 날도 어두워지고 이제는 돌아가야 할 거 같다
현진이를 설득하여 오늘은 양수 역에서 마무리하고 담에 다시 양평역 도전하자고 하여 드디어 양수역 도착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 전철에 올랐다.


중앙선 용문에서 용산까지 오는 전철에 올리니 많은 분들이계신다
산에 갔다 오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자전거타고 돌아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지하철에서 현진이는 음료수도 한개 얻었고 사탕도 얻었다.
용산까지 엄마가 마중 나오기로 해서 같이 전철타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
현진이의 첫 장거리 라이딩 도전
70Km가 넘는 거리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아빠가 가자고 해서 멋모르고 시작했지만 이제는 더 멀리 가자고 한다. 대견하다
다음에는 좀더 안전하고 즐거운곳으로 라이딩 계획을 잡아봐야 겠다.